[염홍철의 아침단상 (847)] 비참한 기분이 들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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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847)] 비참한 기분이 들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

  • 승인 2020-03-08 11:05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삼켜버립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보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독 자신의 일에 걱정이 많고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도 부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반영한 경우가 많지요.

병에 물이 반이 차 있는 경우, '반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인식할 수도 있고, '반이나 남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나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고, 고통을 받으면서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힘들다고 느끼는 감정은 사실을 과장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주위를 전염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부싸움을 하고 출근한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많은 동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골칫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지요. 누구나 힘들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걱정하는 것이 과거 어느 때와 똑같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자신은 그것을 견디면서 성장해 왔지요. 누구의 삶이나 완벽할 수 없고, 자신이 처한 문제가 더 커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점을 깨달아야 하지요.



이렇게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술을 가르쳐준, <시작의 기술>의 저자 개리 비숍은 "비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한 발 뒤로 물러서라"고 충고 했습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는 문제에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일 수 있으니까 조금만 초점을 뒤로 물리면 큰 그림이 보일 것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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