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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상황에서는 리더의 비범함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지요.
미국의 역사를 보더라도 불확실성과 혼란이 극도에 달했을 때 위대한 리더가 탄생 했습니다.
에이브라함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그리고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그들이지요.
이중에서도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네 번째 대통령 연임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39세 때 찾아온 척수성 소아마비 때문에 평생 하반신을 쓸 수 없어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네 번에 걸쳐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성공적으로 이겨내었습니다.
그가 첫 번째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미국의 경제는 바닥이었습니다.
산업은 마비되었고, 노동인구의 4분이 1은 실업자였으며, 소기업도 줄지어 파산하였습니다.
수천 곳의 은행이 붕괴하였고, 식량이 부족하여 수만 명이 굶주렸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한 그의 리더십의 원칙은 무엇일까요?
많은 그의 덕목 가운데 한 가지만 지적한다면,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과 소통'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고위직이 제공하는 문서보다 전국 각지의 남녀노소가 보낸 하소연과 그들의 건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결했습니다.
정보를 여과 없이 전해 들었고, 정책을 펴는데 있어서도 이해 당사자와 함께 끝없는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 결과 국민과 목적과 방향을 공유하게 된 것이지요.
국민과 대화할 때도 변명하지 않고 '사실'을 말함으로써 공감을 얻어 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대통령에 재임할 때 미국 국민들은 이제 터널을 지나 "삶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를 열렬히 칭송한 것이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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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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