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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에이브라함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그리고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리더십이 있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들의 관계가 재미있습니다.
가장 후배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정치적 성공을 위한 롤모델로 삼았고,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에이브라함 링컨을 영웅으로 꼽았습니다.
그런데 에이브라함 링컨의 이상적인 리더는 조지 워싱턴이라고 해서 돌고 돕니다.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리더의 공통적인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째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켰고, 두 번째는 개인이나 당파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도리스 컨스 굿윈,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15~16 참조) 어떤 리더들도 역경을 당할 수 있지만 이것에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역경이 없었다면 위대한 리더가 탄생할 수 없기 때문에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많은 주장이 있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중대한 사건이 없다면 위대한 정치가를 얻지 못한다.
링컨이 평화로운 시대에 살았다면 지금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고, 또 어느 대통령 영부인은
"태평성대가 계속되는 시대에는 큰 인물이 자라지 않는다.… 불굴의 정신은 역경과 씨름할 때 형성된다. 곤경의 늪이 깊을수록 더 고결한 위인을 불러내는 법이다"라는 편지를 아들에게 보낸 바도 있습니다.(굿윈, 9~10)
국가의 혼란은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극복하는 리더가 위대한 것이지요.
이때 필요한 리더십은 국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경청과 소통'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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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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