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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이들이 30세인데 지금의 교과서나 교육방식대로 가르쳐도 될지 의문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의 대부분은 2050년에는 별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2050년에는 고용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어떤 역량이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난감 합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데이비드슨, 트릴링 등 교육학자와 '전미교육협회'의 간행물들을 종합하여 현재의 교육내용을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력 그리고 창의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앞으로 학교는 기술적 교육의 비중을 낮추고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금을 '뉴 노멀'시대라고 합니다.
'뉴 노멀'은 '새 기준', '새 일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체와 감정까지 초지능 기계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새 일상'이 찾아오게 되지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적 탄력성과 풍부한 감정적 균형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아이들은 누구에게 의존을 해야 할까요?
어른?, 기술?, 자기 자신? 모두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발 하라리는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사람들에게 촉구한 '너 자신을 알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과거 보다 더 없이 다급하고 절실해 졌습니다.
알고리즘이 인간을 지켜보면서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빨리 달려야, 그들보다 먼저 나를 알게 되겠지요.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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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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