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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당시 평균 연령을 감안할 때 지금 나이로는 120살이 넘는데, 이는 '바랄 수 없는' 바람이겠지요.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회고해 보면, 청소년 시절에는, '적십자 봉사' 활동을 열심히 했지요. 그 산물로 강경여고에서 시작된 '스승의 날'을 전국적으로 확산 시키는 역할을 했고, 이런 활동이 인생의 방향을 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박사 학위 논문으로 연구한 '종속이론'은 세계 경제의 중심부/주변부 관계를 이론화 한 것이지만, 이는 그대로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지요. 사회적 약자의 삶에 동참하고 싶은 것은 종속이론의 영향이기도 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대전 시장 시절 '사회적 자본'을 시책에 적용한 것입니다.
사회적 자본은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 로버트 퍼트넘이 주장한 이론으로 사회 구성원간의 신뢰와 유대가 사라지는 현상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우리는 물질은 많이 일으켰지만, 정신은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선진국을 지향하는 한국으로서는 사회적 자본의 확대를 통한 신뢰회복을 해야 공동체 문화를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어제 <아침단상> 1000회를 맞았는데 앞으로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성찰해 보면서, '봉사, 연민, 신뢰가 내 삶 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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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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