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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명예총장 |
일어나자마자 지인들에게 <아침단상>을 보내고, 바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걷는 것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육체는 물론 정신 건강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부터 자기절제는 시작됩니다.
식사 시간에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습니다.
가능한 한 저지방, 저염 음식을 선택해야 하고, 식욕에 상응하는 양을 먹을 수도 없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도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저칼로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쿠키나 도너츠는 그림의 떡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도 항상 상대가 원하는 것, 상대의 기분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생각을 자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실수를 해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없고 그 사람의 처지를 고려하여 위로를 해줘야 합니다.
이 모두가 스트레스입니다. 피곤한 몸으로 퇴근해도 각종 SNS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을 보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라고 반문하시겠지만, 수시로 자기절제를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내 삶에 대한 애정이 될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보람을 얻을 수 있지요.
인간은 욕망이나 욕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자기 절제 능력과 사회적 성취와의 상관관계 입증 실험과 연구를 굳이 제처 두고라도, 자기 절제를 통해 삶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상의 미래를 그려 보는 것, 크고 지속적인 희망을 위해 만족감을 잠시 뒤로 미루는 것이 자기 절제"라는 대니얼 엑스트의 말에 공감하면서, 코로나가 창궐하는 이 시기, 보다 내실 있는 삶을 위해 무엇을 절제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봅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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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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