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진료불모지 예산종합병원에 신설 개소

  • 전국
  • 예산군

소아과 진료불모지 예산종합병원에 신설 개소

소아과전문의 폐업8년만에 예산군과 예산종합병원이 필수의료체계 구축으로 신설.
안심하고 육아할수있는 의료환경조성

  • 승인 2025-04-02 09:33
  • 수정 2025-04-02 13:16
  • 신문게재 2025-04-03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종합병원
얘산종합병원에 소아청소년과신설개소식사진
예산 군내 소아과 전문의원 폐업 후 8년 만에 예산종합병원(이사장 이정숙)이 1일 '소아청소년과' 개소식을 가졌다

예산종합병원은 1월 31일 예산군의 필수의료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비롯한 간호사 채용, 시설 개보수 및 의료장비 등을 구입해 소아청소년과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장순관 군의장, 이길원 부의장 및 행정복지위원장, 보건소장과 예산종합 병원 이사장, 정병오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동안 예산군과 예산종합병원은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응급의료에 대한 안정적인 협력으로 군은 연간 3억 원(군비 2억1000만 원, 자부담 9000만 원) 예산을 지원하기로했다.



이번 소아청소년과 개소로 예산군내 8,890여 명의 소아 청소년에 대한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해 예산군민의 의료복지와 인구증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예산 군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는 2017년까지만 운영돼, 그동안 많은 소아 환자가 아산, 천안, 세종 등 원정 진료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큼에도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이에 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추진했으며, 사실상 소아청소년과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군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혜택을 주고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재구 군수는 "소아청소년과 개소로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소아과를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예산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숙 이사장은 "예산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개소로 그간 예산군내 소아 청소년 환자가 발생 시에 천안·아산 등의 원거리 병원을 이용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선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및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서 충남도민의 의료복지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종합병원은 내과, 응급, 이비인후과, 입원과 연계 진료가 가능하며,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의 채용에 난관을 겪었으나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채용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우주항공 대선 공약에 대전 빠져 '논란'
  2.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 공개… 7월 국토부 승인 신청 예정
  3.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상 아닌 현실적 선택지
  4. 대전 동구, '트램 착공' 앞두고 주민불편 대응 '총력'
  5. 대전시, 한밭문화체육센터 오픈
  1.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2. 대전문화재단, 0시축제 거리공연팀 공개 모집…13일까지 접수
  3.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4. 대전 중구, 어르신을 위한 'RFID 차단 보안복대' 배부
  5. [오늘과내일] 지방자치, 은하수 너머

헤드라인 뉴스


세 후보 行首완성 등 공약…금강벨트 헤게모니 쟁탈전

세 후보 行首완성 등 공약…금강벨트 헤게모니 쟁탈전

21대 대선 3자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2일 각각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전 초반 헤게모니 쟁탈전에 나섰다. 특히 세 후보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 국가균형발전 핵심 이슈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최대승부처인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전투화 끈을 졸라맸다. 이 후보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10대 공약에 여섯 번째로 포함시켜 주목을 끌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내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다시 상기했다...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상 아닌 현실적 선택지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상 아닌 현실적 선택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류현진 13일 등판…한화이글스, 새로운 역사 도전
류현진 13일 등판…한화이글스, 새로운 역사 도전

프로야구 KBO리그 단독 1위를 달리는 한화이글스가 대전 홈에서 구단 최다 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13~15일)와 SSG 랜더스(16~18일)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에서 관심을 끄는 건 구단 최다 연승(14승) 기록 경신이다. 더 나아가 앞으로 한화가 21세기 구단 최다 연승을 얼마나 더 늘릴지 주목된다. 한화는 4월 26일 kt wiz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건 199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 공식 선거운동 시작 공식 선거운동 시작

  • 대선 선거운동 첫 날 대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대선 선거운동 첫 날 대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