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2026년학년도 '울릉도전형' 신설… 5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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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2026년학년도 '울릉도전형' 신설… 5명 선발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집중학기 이수
주민들과 지역 현안 해결방안 모색

  • 승인 2025-06-11 17:0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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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본관인 현동홀 전경,
한동대(총장 최도성)는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중 '농어촌 전형 II : 울릉도전형'을 신설해 총 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은 농어촌학생 전형의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울릉도와 같은 도서·벽지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울릉도전형의 핵심은 단순한 입학 기회 제공을 넘어 '지역 기여형 인재 양성'에 있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때 한동대 울릉캠퍼스의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배정돼 최소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집중학기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 학생들은 울릉도 현지에서 지역 현안을 직접 파악하고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천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김창욱 한동대 입학처장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은 고등학교 자체가 부족하고 청년층 유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시제도만으로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과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며 "울릉도전형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형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울릉도는 1974년 약 3만 명의 인구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현재 약 8900명만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4곳에 비해 고등학교는 1곳뿐이다. 재학생도 80여 명에 불과해 학령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가 심각하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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