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만에 포항 학산천 복원…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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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만에 포항 학산천 복원…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900m 복개도로 철거하고 물길 열어
물길맞이 행사… 새로운 출발 알려

  • 승인 2025-12-08 17:0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포항시는 8일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학산천 시점부에서 '물길맞이 행사'를 열고 도심 생태하천 복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 도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물길맞이 행사는 30여 년간 복개도로로 존재하던 학산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심에서 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물길 회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산천 광장부에서 연꽃씨앗 EM흙공을 던져 하천 정화 활동을 체험했다.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은 총사업비 424억 원을 투입해 우현동 도시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0.9km 구간의 4차선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옛 물길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가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도시숲과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로 철길숲·우현도시숲과 동빈내항, 형산강까지 이어지며 육지와 하천, 바다를 잇는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환경을 개선해 도심 생태축 복원과 걷기·문화·상권을 연계한 수변도시 조성 기반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랫동안 도심을 가로막았던 복개도로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것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준공 이후 학산천이 휴식·문화·상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수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공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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