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생태환경이야기·지속발전연구소, 유적지 환경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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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생태환경이야기·지속발전연구소, 유적지 환경정화 활동

  • 승인 2025-12-29 11:44
  • 신문게재 2025-12-30 4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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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생태환경이야기 지속발전연구소 환경정화활동 실시/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활동하는 고창 생태 환경 이야기·지속발전연구소 회원들이 최근 고인돌박물관 사무실에 모여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중심의 생태환경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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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생태환경이야기 지속발전연구소 환경정화활동/전경열 기자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사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회원들에게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가왔다.

이날 회원들은 '환경생태 이야기 환경정화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고인돌박물관 일원에서 쉬엄쉬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주변 환경을 정돈하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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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생태환경이야기· 지속발전연구소 회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회원들은 걸음을 옮기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자연 속에서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석봉 회장은 "고창의 고인돌은 선사시대 삶의 흔적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회원들은 고인돌 유적지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생태환경을 함께 살피며 훼손을 예방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환경정화 실천을 통해 고인돌이 자연 속에서 오래도록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인식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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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생태환경이야기· 지속발전연구소 회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특히 이날은 손녀가 함께 동행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모습도 연출됐다. 출발 당시에는 고인돌박물관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동 거리가 길어지자 피곤함을 전해 회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소소한 추억을 남겼다.

환경정화 활동은 고인돌박물관에서 출발해 두꺼비 고인돌을 지나 여러 고인돌을 직접 확인하며 설명을 듣는 답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현장에서 고인돌의 형태와 배치를 살펴보며 고창 고인돌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함께 점심을 나누며 담소를 이어갔고, 이후 고인돌 유적지를 다시 찾는 시간을 통해 이해를 넓혔다.

회원들은 다음 만남을 선운사에서 갖기로 약속하며, 생태환경 보호와 문화유산 보존을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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