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문화·관광 통합 컨트롤타워 출범…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 백제 역사·문화 세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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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문화·관광 통합 컨트롤타워 출범…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 백제 역사·문화 세계화 시동

백제역사문화연구원·부여문화관광진흥원 통합… 문화·관광·축제 기능 일원화

  • 승인 2025-12-29 11:07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백제문화재단 출범식(2)
부여군 문화·관광 통합 컨트롤타워인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비전을 담은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의 문화·관광 발전과 백제 역사·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통합 컨트롤타워 재단법인 백제문화재단이 지난 12월 26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부여읍 가탑로에 위치한 재단 청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군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재단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가야금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경과보고, 비전 퍼포먼스,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새롭게 출범한 백제문화재단은 기존 백제역사문화연구원에 새로 신설된 부여문화관광진흥원을 결합해 설립된 조직이다.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동안 분산돼 있던 문화·관광·축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정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출범이 추진됐다.

재단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기획부, 부여문화관광진흥원(2개 부서), 백제역사문화연구원(3개 부서) 등 총 6개 부서, 정원 47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연구 중심 기능에 관광 진흥과 축제 운영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문화·관광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범식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한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부여 문화·관광 진흥과 국가유산 보존의 중심 기관'이라는 재단의 비전을 공유하고, '백제문화의 가치 확산'이라는 공동 목표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는 통합 재단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이 공개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백제문화재단의 출범은 단순한 두 기관의 물리적 통합을 넘어, 부여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광 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화학적 결합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 △백제문화제 등 지역 축제의 전문성 강화 △백제 역사문화권 정비 및 활용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하며, 부여군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재단의 출범은 연구·관광·축제 기능을 하나로 묶은 지역 문화정책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분산됐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부여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백제문화의 세계화와 지역 관광 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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