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처럼 다시 뛰자" 포항 호미곶에 5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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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처럼 다시 뛰자" 포항 호미곶에 5만 인파

가족 건강.공명선거 등 염원
31일부터 한민족해맞이축전도
市 사자성어 '爲民忠情' 발표

  • 승인 2026-01-01 15:1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33분경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일출을 촬영하는 해맞이객들.
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 1일 한반도 최동단 '포항 호미곶'에 5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떠오르는 '붉은 말의 태양'을 보며 일제히 환호와 탄성을 터뜨렸다.

해맞이객들은 가족 건강과 평안, 국가발전과 번영, 6·3지방선거 공명선거 등 새해 소망을 염원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이곳에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iM뱅크가 후원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개최됐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린 축전은 '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시민·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다채로운 해맞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31일 밤 11시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카운트다운과 멀티미디어 연출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1월 1일 새벽에는 새해 인사와 사자성어 소개,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 공식 해맞이 행사가 열려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표된 병오년 포항시의 사자성어 '위민충정(爲民忠情)'은 '시민을 위해서 충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시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오로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26년을 만들어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오전 7시 33분경에는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새해 첫 일출과 함께 전통 줄타기 공연 '2026, 새해를 딛다'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면서 공식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밖에도 해맞이 탈놀이터, 아트월 드로잉, 호미곶간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새해 첫날을 풍성하게 즐겼다.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의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쇼는 호미곶의 상징성과 현대적인 영상기술을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기간 동안 시는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 등 총 64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새천년기념관과 호미곶간(구 명품관)을 개방해 한파 대비 쉼터를 마련했다.

또 대형 TFS 텐트를 설치하고 안전 관제탑 운영,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광장과 해안가, 주요 밀집 구간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새해의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포항의 대표적인 행사"라며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서 호미곶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태양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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