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한미 바이오매스 생산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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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한미 바이오매스 생산 기술 개발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연구단 업무 협약 체결

  • 승인 2026-01-09 12:03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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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지난 6일 외해양식 시스템 구축 MOU를 체결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지난 6일 지속 가능한 해조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연구단과 외해양식 시스템 구축 MOU를 체결했다.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미국 에너지부(ARPA-E)가 '25년부터 '29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은 해조류 외해 대량 양식 및 블루카본·바이오매스 활용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실증해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기반을 마련하고 양식 기술의 첨단화·자동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총괄하며, 국내외 29개 기관, 12개 대학, 5개 연구소, 12개 기업 등 3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연구단은 수심 35m 이상의 외해를 대상으로 수온, 영양염 등을 분석한 결과, 어업 활동 보호구역과 환경·항만·군사 구역 등 제외 후 해조류 외해 대량 시험 양식지를 완도군 청산면 남동 측 해역으로 정했다.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넓은 외해 면적과 안정적인 해황, 풍부한 양식 기술 등을 갖춰 최적의 사업 대상지로 평가받았다.

이에 완도군은 지난 6일 서울스퀘어에서 사업 용역을 맡은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연구단(단장 윤환수 성균관대학교 교수)과 해조류 외해 양식 테스트 베드(Test Bed) 구축 및 운영, 기술 협력·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외해 양식 구조물 설계·구축 등 시험 사업 운영에 착수하고, 안정적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을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한계에 직면한 해조류 양식이 연근해를 넘어 외해에서도 가능함을 검증하고, 1차 산업에서 나아가 해조류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은 '탄소 크레딧' 사업과 '완도형 바다 연금'의 기초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연구단과 해조류 바이오매스 활용 기술, 탄소 흡수량 산정 체계 구축, 블루카본 인증 기반 마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이 국제 사업의 거점으로 참여하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해조류 대량 양식이 가능해지면 바이오 소재는 물론 화장품 원료, 블루카본으로까지 해조류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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