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日 야마가타시, 수산·문화·경제 분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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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日 야마가타시, 수산·문화·경제 분야 협력 확대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수산물 수출 논의

  • 승인 2026-01-20 11:12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완도군, 우호 증진 및 협력 위한 일본 야마가타시 방문
최근 우호 증진과 협력을 위해 일본 야마가타시를 방문한 전남 완도군./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 대사와 일본 고승 엔닌이 맺은 1,200년 전 인연으로 일본 야마가타시와 우호 증진 및 협력을 위해 최근 일본 야마가타시와 도쿄시를 방문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장보고가 일본으로 와 엔닌을 배에 태우고 당에 돌아갔다'라는 구절이 있을 정도로 장보고 대사의 큰 도움을 받았으며, 장보고 대사와 엔닌의 인연은 특별하다.

엔닌이 은인이라 여기는 장보고 대사는 828년 완도에서 청해진을 설치하고 일본과 중국, 동아시아의 해상 무역을 주도했다.

군은 이번 일본 방문으로 한일 역사적 교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간 수산, 문화, 경제 분야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박람회 홍보 및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양훈 군의회 의장, 해조류박람회추진단, 시장개척팀 등이 동행했다.

신 군수와 일행은 첫날 미야기현 마츠시마 수산 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살폈으며, 13일에는 미야기현 수산 기술 종합센터를 찾아 수산 연구·기술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야마가타시를 방문해 시장, 의장, 상공회의소 연합회장과 면담을 갖고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 상징물 제막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완도 수산물 일본 시장 진출과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토 다카히로 야마가타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야노 히데야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은 "김, 전복 등 완도 수산물이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이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완도 수산물 유통·판매에 관심을 나타냈다.

14일에는 엔닌이 창건한 릿샤쿠지(야마테라)를 찾아 장보고 대사의 해상 네트워크가 동아시아 불교와 문화 교류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장보고-엔닌 우호 상징 탑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5일에는 도쿄를 방문해 도요스 시장, 일본 전역에 16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이온몰 본사, TWJ 토요미 센터 및 활어 센터, AT 도쿄지사 등을 견학하고 수산물 유통·물류 시스템을 살펴봤다.

아울러 5월 개최될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수출상담회에 일본 바이어 초청과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동경한국상공회의소의 신년 하례회에도 참석해 한일 경제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와 엔닌 스님의 교류로 이어진 인연이 한일 양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야마가타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산, 문화, 경제 분야 전반에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문화·역사는 물론 수산·경제 분야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한일 지방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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