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미술관 개관 1년 앞인데 작품 수집 0개… 도의회 "작품 수집 총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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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미술관 개관 1년 앞인데 작품 수집 0개… 도의회 "작품 수집 총력 기울여야"

  • 승인 2026-01-25 23:41
  • 수정 2026-02-12 14:05
  • 신문게재 2026-01-26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미술관 조감도
충남미술관 조감도.
충남미술관 개관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소장품이 한 점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는 작품 수집과 전시 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는 작품 수집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기상 아직 늦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미술관은 2024년 12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3월 준공, 같은 해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술관은 연면적 1만7073㎡(전시실 2010㎡·교육체험실 890㎡·수장고 980㎡)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에 총사업비 899억 원이 투입된다.

도의회는 도립미술관 개관이 임박한 만큼 작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도의원(비례·국민의힘)은 "올해는 작품 구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작품 수집 과정에서 국내외 작품 비율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면밀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 작품 확보도 중요하지만, 도내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수 있는 기회 역시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충남미술사와 관련된 작가들의 작품과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동시대 미술가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관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방향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환경·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녹색가치'를 주제로 충남의 자연환경과 탄소중립 정책, 과거 유류오염 사고 극복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의회에서 지적한 국내외 작품 전시 비율과 관련해 도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기준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작품 수집은 작품추천회의, 가격평가회의, 작품추천심의위원회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며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과 충남 미술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될 소장품은 구입이나 기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에서 보유 중인 미술품을 충남미술관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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