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혼남녀 커플매칭 '결실'… 1년 6개월 만에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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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혼남녀 커플매칭 '결실'… 1년 6개월 만에 백년가약

  • 승인 2026-01-26 16:3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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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둘이서 손잡고 갈래요'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커플.


경북 포항시가 운영하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그램 '둘이서 손잡고 갈래요'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4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박모(33) 씨와 김모(34) 씨가 약 1년 6개월간의 교제 끝에 지난 25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왔으며 교제 기간 동안 신뢰와 애정을 쌓아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포항시의 상징인 '연오랑세오녀' 인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시장은 축전을 통해 "포항시의 인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만나 소중한 가정을 꾸리게 된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포항에서 사랑을 찾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둘이서 손잡고 갈래요'는 바쁜 일상으로 이성 교제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포항시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만남을 넘어 매년 높은 매칭 성과를 보이며 지역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원한 여성가족과장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진 사례가 나오면서 해당 프로그램이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청년들이 포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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