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제2 박정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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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제2 박정희 될 것"

1호 공약 'AI·로봇산업' 제시
"말 싸움꾼 아닌 행정가 필요"

  • 승인 2026-02-02 16:2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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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오전 10시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6·3 지방선거 4개월을 앞두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2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경북에는 과거의 영광을 계승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제가 맡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물려주신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산업의 유산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로봇산업으로 경북 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내세우는 다른 인물들과의 차별점으로 '결단과 실천'을 들었다.

그는 "실천 없는 약속은 의미가 없다"며 "포항시장 재임 기간 철강중심 산업 구조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16조5천억원의 투자유치와 1만7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의 결과"라고 했다.

1호 공약으로는 AI와 로봇산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경북을 AI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경북중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북을 'AI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4대 로봇 벨트 지정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구미·영천·포항을 잇는 '로봇제조실증벨트'에는 로봇 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외 로봇·부품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구·경북 로봇산업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듯이 도시와 제조현장을 연결하는'AI고속도로'를 조성하겠다"며 "AI데이터센터 추가 유치와 AI산업단지 조성으로 경북을 AI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치가들을 향해 직격탄도 날렸다.

이 시장은 "지금 경북에는 말로 싸우는 정치가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할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시라.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행정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다. 이후 구미를 대표하는 정치가인 김윤환 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묘소를 참배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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