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초고령사회 미래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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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초고령사회 미래 전략 모색

'포항형 K-블루존' 조성 방안 논의
"고령자, '부양' 아닌 '생산 주체로"

  • 승인 2026-02-03 15:5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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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에서 100세 시대의 미래를 열다, K-블루존으로 가는 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 포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포항에서 100세 시대의 미래를 열다, K-블루존으로 가는 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장수 마을로 알려진 '블루존(Blue Zone)'의 사례를 포항에 접목해 건강수명 연장과 지역 산업·관광을 연계한 '포항형 K-블루존'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온화한 기후와 산·바다를 함께 품은 천혜의 웰니스 도시"라며 "철강 중심의 산업 도시를 넘어 시민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건강 장수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에 수출하는 생명의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축사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은 'K-블루존, 왜 포항인가?'라는 주제로 포항 프로젝트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포항이 K-블루존의 최적지인 이유로 산업과 자연의 공존, 도농 간 접근성, 행정의 추진력을 꼽았다.

이어 정혁훈 매일경제 부국장은 농업·기술·커뮤니티를 결합한 'K-블루존 3.0' 모델을 제안하며 생산적 치유 공동체 조성, 스마트 푸드 및 라이프 케어, 세대 공존형 소셜 플랫폼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기면 코스타밸리 관광휴양지구와 연계한 치유 관광 거점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령자를 부양 대상이 아닌 생산 주체로 전환하는 패러다임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성환 포항시 농촌활력과 팀장은 농촌을 일상 속 치유 공간으로 확장하는 '포항형 치유 블루존' 모델을 소개했고, 이상범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을 단순 생산을 넘어 치유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치유농업과 농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포항형 K-블루존 조성 구상과 농촌을 거대한 치유센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블루존 인증 메뉴 개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웰니스 상품화 등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 방안이 논의됐다.

서판길 포스텍 명예교수는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건강수명 연장과 치유 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웰니스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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