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과메기, 전성기 찾나… 판매 회복세 뚜렷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구룡포과메기, 전성기 찾나… 판매 회복세 뚜렷

시장 활기·온라인 판매 확대… 작년 比 20%↑
원물 공급 안정·품질 개선·미디어 노출 효과

  • 승인 2026-02-03 15:52
  • 수정 2026-02-03 15:5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지난달 메가마트 부산 동래점에서 열린 '포항시 우수 수산물 홍보판매전'에서 과메기 홍보 및 판매 행사가 진행됐다.


경북 포항의 대표 특산물 구룡포 과메기가 올겨울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원물 꽁치 공급이 안정되고 품질이 개선되면서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소비 흐름을 형성하며 구룡포 과메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과메기 시장 활기의 주요 요인으로는 원재료 수급 안정이 꼽힌다. 2025년 5월부터 9월 사이 원양 출어선을 중심으로 꽁치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생산 시기에 필요한 원물 확보가 비교적 원활해졌으며 지난해보다 크기와 신선도가 개선돼 전반적인 제품 품질도 향상됐다. 업계는 원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생산 여건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여건 개선으로 일부 생산업체의 경우 제조 이윤이 전년 대비 10%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물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품질이 향상되면서 수익 구조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 노출에 따른 소비 확대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포항 미식 여행편이 방영되면서 과메기 조리법과 섭취 방법이 소개됐고 20~30대 젊은 층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주문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올해 과메기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룡포에서 과메기를 생산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원물 상태가 좋아 기름기와 맛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 이후 젊은 층 주문이 늘었고 전반적인 판매 흐름도 지난해보다 훨씬 개선됐다"고 말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안정적인 원물 공급과 방송 노출 효과가 맞물리며 지역 수산물 업체들의 경영 여건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전 연령층으로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고품질 과메기 생산을 지원해 지역 대표 수산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