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착착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착착

4개 읍면 주민대표 등 거버넌스 회의

  • 승인 2026-03-04 18:14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가 4일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호미반도 4개 읍면 지역주민 대표,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참여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 포항시는 4일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참여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개발자문위원장, 이장협의회장, 어촌계장 등 호미반도 4개 읍·면 지역주민 대표,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제 보호지역이다.

회의는 행정 중심의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운영의 주인이 되는 '실질적 자치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의 주민 대표들이 직접 지역의 관리 및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한국위원회에서 현장 실사를 마쳤다.

당시 ▲지역 내 전문기관 및 전문가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 마련 ▲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실질적인 의견 수렴 및 증거 제시를 핵심 사항으로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주도형 관리 체계 구축 ▲전문가 기술 지원 연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회의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과 거버넌스 활동 기록을 9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본신청서에 상세히 담을 예정이다.

향후 호미반도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생태 거점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얻게 된다.

지정 이후에는 민·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전과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흥섭 해양산업과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의 성패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에 달려 있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호미반도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2.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3.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4.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