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인가구 특성 반영 맞춤정책 '솔로 투게더'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1인가구 특성 반영 맞춤정책 '솔로 투게더' 운영

생활밀착 프로그램 6개 사업 확정
청년·중장년 맞춤 활동 지원…사회관계망 형성 강화

  • 승인 2026-03-17 11:2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자료사진_1인가구 자조모임
광주시 1인가구 자조모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1인가구의 연령대와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혼자서도 가치있는 광주생활-솔로 투게더(Solo Together)' 프로그램을 18일부터 운영한다.

이 사업은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 속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1인가구 특성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투입해 6개 사업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앞서 5개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 추진역량, 효과성, 적정성 등을 종합 심사해 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1인가구 생애주기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치구별로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동구는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잇:온(ON)' 사업을 추진한다. 집밥과 건강식을 배우는 '잇:온(ON) 키친', 문화체험과 손수제작(DIY) 활동을 즐기는 '잇:온(ON) 컬처' 프로그램을 동구가족센터에서 연중 운영한다.

서구는 '세상 밖으로 1.5보, 서로를 잇는 1.5가구' 사업을 선보인다. 소모임 공동체, 동고동락, 집밥쉐프 등을 함께하는 '온앤온(On&On): 같이의 가치', 자발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외출준비' 프로젝트를 서구가족센터와 무진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진행한다.

남구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1인가구 성장·연결·동행 날아올라' 사업을 추진한다. 탁구, 요리, 성장일지 기록 '디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자조모임 '모아', '일지메' 등의 프로그램을 남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는 '중장년 1인가구 싱글업!' 사업을 펼친다. 파크골프·목공예 등 사회관계망 지원은 물론 요리 및 정서 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과 반찬 나눔 봉사 같은 지역 활동을 북구가족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광산구는 중장년층을 위한 '마음·관계·생활·회복 패키지'와 '아재들의 취향잇기'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태권도 교실, 행복한 공유식당, 공동체 활동인 '함께하는 동행'을 비롯해 남성 1인가구를 위한 취미 활동 및 생활 다이닝 프로그램을 광산구가족센터와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

광주시는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적 고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1인가구 특성화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5개 자치구에서 총 3211명이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6101명의 시민이 활동,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주광역시 1인가구 비중은 36.9%로 2020년 32.4%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38%로 가장 많고 청년층 36%, 노년층 25.8% 순이다.

광주시는 1인 가구 비중이 향후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별 인구구조와 특성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정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주요한 가구 형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1인 가구가 광주에서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충청권 7월 본격 장마 예상…올해 평년보다 강수량 많아 '주의'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형 참사 잇따른 대전서 '119 정밀위치추적' 전국최초 실증 나선다

대전에서 대형 참사가 잇따르며 구조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구조대상자가 있는 층수와 함께 15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대전 소방 현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에도 일부 요구조자가 유가족과 통화를 이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밀위치측정 기술의 구조 현장 적용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긴급구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