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51억 투입 598곳 경로당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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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51억 투입 598곳 경로당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

"문화와 건강을 함께 돌보는 공간"

  • 승인 2026-03-24 15:3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4-해남군 경로당 프로그램 (1)
전남 해남군 경로당 프로그램./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경로당을 문화, 여가, 건강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98개 경로당 운영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경로당을 마을별 노인인구와 경로당 면적에 따라 7단계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비, 난방비, 냉방비, 정부양곡, 부식비 등 총 4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양곡 지원과 별도로 군비 12억원을 부식비로 편성해, 경로당 구성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경로당에는 따뜻한 집밥과 식사 지원은 물론 냉·난방비도 충분히 지원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60개소에서는 경로당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9988 행복한 경로당'을 통해 율동, 뇌체조, 치매예방 수업 등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화공방 지원사업과 실버활력교실도 함께 운영해 배움과 활력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문화공방 사업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으로,"친구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생생한 후기가 이어지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경로당 긴급개보수 지원사업과 신축 및 기능보강(개보수)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TV·냉장고·에어컨 등 3종의 가전제품 교체를 위한 고효율 에너지 지원사업, 어르신들의 관절 부담을 줄이는 입식테이블 지원도 실시되고 있다.

특히 긴급개보수 지원사업과 고효율에너지 지원사업은 해남군 자체 사업으로, 신속한 시설보수와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또한 감염병을 예방을 위해 연 2회 정기 방역서비스를 실시하고, 화재 및 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계획적인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거어르신이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서적 안정을 나눌 수 있는 돌봄공간인 '경로당 땅끝보듬자리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공동생활을 통해 외로움을 덜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따뜻한 돌봄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정된 경로당에는 입소인원에 따라 연간 35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식사 공간을 넘어 문화와 건강을 함께 돌보는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99세까지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2월 말 기준 해남군의 65세이상 어르신 인구는 2만4,399명으로 전체인구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해남=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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