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단체들 "'비리 의혹' 시장 후보, 신속히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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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들 "'비리 의혹' 시장 후보, 신속히 수사하라"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서 집회
"정치혼란 책임, 수사기관에"
"'기획 공천', 전면 재검토도"

  • 승인 2026-03-30 16:4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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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 3개 시민단체들이 30일 오전 1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항시장 선거와 관련해 신속·공정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 포항 바로세우기 실천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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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 3개 시민단체들이 30일 오전 1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항시장 선거와 관련해 신속·공정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사진= 포항 바로세우기 실천운동본부 제공)
경북 포항 바로 세우기 실천운동본부 등 포항 지역 3개 시민단체가 30일 오전 1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항시장 선거와 관련해 신속·공정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포항시장 선거는 특정 후보의 비리 의혹과 사법 리스크로 인해 불신과 갈등의 늪에 빠져 있다"며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이유로 결론을 지연시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경선 후보로 결정된 P 예비후보의 2억원 규모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허위 영수증 처리 의혹과 가족 명의 회사를 통한 수십억 원대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후보가 출마를 강행하면서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수사기관에 있다"고 성토했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도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여론조사 지지율 1·2·3위를 기록한 후보들을 배제하고 수사기관을 드나드는 피의자를 경선 후보로 올린 것은 포항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기획 공천'이자 '들러리 경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단식 투쟁 중인 김병욱 예비후보의 상황을 언급하며 "민심을 배제한 일방적인 컷오프 기준과 평가 근거를 즉각 공개하고 공정성을 상실한 경선 결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검찰이 관련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 전 기소 여부를 신속히 결정할 것, 국민의힘 공관위가 사법 리스크 후보를 포함시킨 결정을 재고할 것, 해당 예비후보는 '정치적 탄압'이라는 변명을 멈추고 시민 앞에 책임 있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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