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추가 인수… 1500만 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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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추가 인수… 1500만 톤 확보

글로벌 리튬 공급망 경쟁력 강화 속도
기존 광권 확장.개발·운영 시너지 기대
세제·외환 혜택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도

  • 승인 2026-04-09 15:1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스코홀딩스가 현지시간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연방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지 리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루이스 루쎄로 연방 경제부 광업차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루이스 카푸토 연방 경제부 장관, 다니엘 곤살레스 연방경제부 선임차관(RIGI 위원장),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7일(현지시각)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캐나다 리튬 사우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 광권 100% 인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리튬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투자 계획을 마무리한 것으로 인수 금액은 약 6500만달러(약 950억원)다.

이 염호(안데스 산맥 자락)는 리튬 추정 매장량이 약 158만 톤 규모로, 리튬 함량이 높고 불순물 함량이 낮아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보유 광권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에서 총 1500만 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감안하면 최소 300만 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약 700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량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염호 추가 확보로 기존 옴브레 무에르토 광권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이번 추가 자원 확보까지 더해지며 중장기 생산능력 확대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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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현지 투자 여건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RIGI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 광업, 기술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승인될 경우 법인세 인하, 관세 면세 등 세제 혜택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RIGI 승인 시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수 완료 서명식에서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RIGI 추진을 통해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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