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후보 3자 토론회, 22일~24일 연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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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후보 3자 토론회, 22일~24일 연속 방영

조상호·최민호·하헌휘 후보, 3회 연속 토론회로 맞불
MBC 22일, TJB 23일, KBS 24일 각각 시청자 만난다
중앙 현안부터 지방 의제 놓고 다양한 검증의 시간
조상호·최민호, 여성연대 9개 단체 주최 토론회는 불참

  • 승인 2026-05-20 11:1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장 후보인 조상호, 최민호, 하헌휘 후보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방송 토론회에 참여하여 행정수도 명문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주요 현안을 두고 치열한 유권자 검증을 거칠 예정입니다. 각 후보는 지지율 굳히기와 반전,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전략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시민사회는 네거티브보다는 미래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주는 후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조상호·최민호 후보가 여성연대가 제안한 정책 토론회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시민의 알 권리와 공적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외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명 후보
22일부터 3일 연속 토론회로 만나는 세종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하헌휘(개혁신당), 조상호(민주당), 최민호(국민의힘) 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국민의힘 최민호, 개혁신당 하헌휘 세종시장 후보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방송 토론으로 유권자 검증의 시간에 임한다.

방송일 기준으로 22일 대전 MBC, 23일 TJB 대전방송, 24일 KBS 대전방송까지 강행군 일정인 만큼, 각 정당별 전략적 대응과 준비가 중요해졌다.

대전 MBC 토론 방송은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오후 7시 5분까지 채널 11번, TJB 토론은 23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채널 5번, KBS 토론은 24일 밤 11시 10분부터 25일 자정 0시 10분까지 채널 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중앙 정치 현안인 '12.3 계엄 사태', '개헌안에 빠진 행정수도 명문화',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 보이콧' 등에 대한 책임 소재부터 지역의 산적한 의제들이 이번 토론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주요 의제들은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시점과 대응 ▲대평동 종합운동장 및 종합체육시설 콘셉트 변화 및 건립 정상화 ▲CTX와 KTX 등 고속철도 시대 개막을 위한 로드맵 ▲최악의 공실 상권 극복 대안 ▲수도권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집현동 테크밸리와 공동캠퍼스로 기업·대학 유치 비전 마련 ▲로컬푸드 싱싱장터와 농촌의 미래 성장안 ▲읍면지역 소멸위기 극복 대안 제시 ▲지지부진한 중앙공원 2단계 및 국립자연사박물관 조성 가시화 ▲체류형 관광 특화를 위한 실질 정책 수립 ▲첫마을 하이패스 IC 조성과 나성동 백화점 대안 기능 유치 ▲세종시 재정 건전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보통교부세 누락분 보전, LH 개발이익부담금 조기 집행 ▲금강 세종보와 정원도시 미래 방향성 정립 등으로 요약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조상호 후보 입장에선 굳히기, 뒤집기에 나서고 있는 최민호 후보는 반전, 지지율과 인지도가 낮은 하헌휘 후보는 상승 곡선 그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 관계자는 "3번의 연속된 토론회가 이번 지방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라며 "네거티브 중심 전략보다는 미래 비전과 실행력, 조직력, 인물 부각에 주력하는 후보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이 공중파 토론과 달리 '2026 지방선거 여성연대'가 마련한 토론회에 불참 소식을 전하면서, 지역 사회 일각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여성연대는 26일 여성·돌봄·안전·노동·성평등 정책에 대한 비전과 실행 계획 '토론회' 개최에 앞선 지난 8일 3명 후보들에게 참가 제안을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정책협약도 제안했다.

특정 후보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알 권리와 책임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 준비해왔으나 조상호·최민호 후보의 불참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여성연대는 성명을 통해 "선거는 단지 당선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시민 앞에서 정책과 철학을 설명하고 검증받는 민주주의의 과정"이라며 "세종시 행정을 책임질 공적 지도자로서 시민의 질문에 답하고 공개적인 정책 검증에 응할 책임이 있다. 후보자를 공격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과 직접 만나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민주적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와 여성 대표성 확대, 돌봄 공공성 강화, 여성노동권 보장,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촉구하는 한편, 젠더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청년·노인·장애여성 등 다양한 시민의 삶을 고려한 포용적 성평등 정책 추진 의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여성연대는 "두 후보가 아직 예정된 26일 공개토론회에 책임 있는 자세로 참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여성연대에는 (사)세종YWCA, (사)세종여성, 나다움협동조합, 세종여성살림터복숭아공동체, 세종여성회,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세종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여성긴급전화1366세종센터, 움직임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6.3 지방선거 사전 투표는 3연속 방송 이후 5일 후인 29일과 30일, 본 투표는 6월 3일 진행된다. 여론조사 공표는 5월 28일 자정부터 금지되며, 이때부터 일명 깜깜이 선거 기간이 이어진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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