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장에 안신일 선출…제2부의장 국힘에 양보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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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장에 안신일 선출…제2부의장 국힘에 양보 "협치"

제1부의장 유인호, 제2부의장 김학서
13대 7→18대 3 민주당 세 더 커졌지만
독식 가능성 불식하며 제2부의장 양보
2일 상임위 구성, 민주 재선 배치 전망

  • 승인 2026-07-01 16:35
  • 수정 2026-07-02 09:15
  • 신문게재 2026-07-02 4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제5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안신일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제1부의장에는 민주당 유인호 의원, 제2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학서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의장단 구성은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치의 의미를 살려 부의장 한 자리를 국민의힘에 배분하며 원만한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선출을 통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3일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안 의장은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 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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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일 제5대 세종시의회 의장(가운데)과 유인호 제1부의장(왼쪽), 김학서 제2부의장(오른쪽). (사진=세종시기자단)
제5대 세종시의회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안신일(한솔동·장군면) 시의원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제1부의장엔 민주당 유인호(보람동), 제2부의장엔 국민의힘 김학서(전동·전의·소정·연서면) 의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4대 의회에 비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세가 한층 더 커지면서 의장단 독식 가능성이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협치의 의미를 살려 제2부의장 자리는 국힘에게 돌아갔다.

세종시의회는 1일 제107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안신일 의원이 전체 21표 가운데 20표를 얻으며 2년 임기의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재선 의원인 안 신임 의장은 그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당내 의원들을 비롯해 집행부와도 합리적인 소통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부의장 선거에서는 유인호·김학서 의원이 각각 19표, 17표를 얻어 제1·2부의장에 이름을 올렸다.

6·3지방선거를 거쳐 제5대 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비율이 18대 3 구도로 형성됐다. 13대 7 구도였던 4대 의회에 비해 민주당의 세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제2부의장으로 노종용(해밀·산울동·연기면·연동면) 의원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전반기 중 별다른 직 없이 자리를 양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정이 바뀌긴 했지만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란 관점에서, 또 동료로서 좋은 결과를 내자는 데 의견을 모아 양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과 함께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기 위한 협의에 돌입하며, 2일 상임위원장 선출로 원 구성을 마무리한 뒤 3일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의장단 선출 흐름대로라면, 상임위원장 선출은 민주당 계획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초 국민의힘 측에선 상임위원장 대신 제2부의장 자리를 두고 협상에 임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재선 의원이 상당수 포진한 민주당 내에서는 이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5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예결위원장 박란희(다정동), 경제문화위원장 김효숙(나성·어진동), 도시환경위원장 이순열(도담동·3선), 교육안전위원장 손인수(새롬동), 행정복지위원장 김재형(고운동), 의회운영위원장 김현미(소담동) 의원 등의 배치안으로 거론됐다.

국힘에선 김학서 의원에 이어 김동빈(부강·장군면·대평동) 의원과 곽효정(비례) 의원의 상임위원장 1석 확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의회 구도상 어려운 상태지만, 김 의원은 일단 경제문화위원회, 곽 의원은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학서 부의장은 도시환경위를 예고하고 있다.

국힘 원내대표는 김동빈, 부대표는 곽효정 의원이 맡아볼 것으로 전해졌다.

안신일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여정은 더욱 구체화될 것이고 안정적인 자족 도시로서의 발전을 비롯한 굵직한 과제들도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제5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날 시민들께서 세종시의회가 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 주실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 어려운 일에는 제가 먼저 나서고 성과와 기쁨은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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