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가네코후미코', 세종시서 '영화와 다실'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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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가네코후미코', 세종시서 '영화와 다실'로 만난다

부강면서 보낸 어린 시절 보낸 인물로 조명
'영화 박열'의 아내로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기억의 무게를 넘어… 29일 100주기 상영회
시청자미디어센터서 하마노 사치 감독도 방문
부강 가네코후미코 다실서도 그의 생애 엿본다

  • 승인 2026-08-14 11: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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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면에 자리잡고 있는 가네코후미코 다실 입구. (사진=이희택 기자)
영화로 만나 더욱 친숙한 독립운동가 '박열' 그리고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세종시 부강면에서 일제 강점기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가네코 후미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장이 열리고 있다.

당장 부강면 부강리 358번지로 가면, 가네코 후미코가 어린 시절을 보낸 주거 공간이 남겨져 있다. 홍판서댁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들려볼 수 있다. 다만 이를 기록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안내문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가네코 후미코를 부담 없이 조금 더 알고 싶고 싶다면,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다실'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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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후미코 다실에서 만나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류.
일본식 우동과 튀김류를 즐기면서, 가네코후미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가성비 좋고 맛좋은 음식들이 방문객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전 부강면장 출신인 이규상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오는 29일에는 신도시로 자리를 옮겨 '가네코후미코 서거 100주기' 특별 상영회를 만나보면 어떨까.

이번 상영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어진동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선착순 100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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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후미코 서거 100주기 특별 상영회. (사진=세종여성플라자 제공)
작품은 가네코 후미코를 박열의 연인으로 한정하지 않고, 사형 선고 이후 국가 권력의 전향 압박에 맞선 독립적인 사상가이자 저항자로서의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상영 직후에는 연출을 맡은 일본 여성영화의 거장 하마노 사치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하마노 사치 감독은 "가네코 후미코는 누군가의 파트너가 아닌 스스로 삶을 개척한 독립적인 사상가였다"라며 "그의 치열했던 삶과 영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를 세종 시민들과 깊이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세종여성플라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하고 문의는 교육사업팀(044-850-8177)으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와 광복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가 공동으로 협력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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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후미코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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