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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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본부는 대전·공주에 각각 설치

  • 승인 2026-08-14 17:19
  • 수정 2026-08-14 17:22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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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국립공주대 통합 관련 기자회견 모습. (사진= 박수영 기자)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통합본부 운영은 한쪽 캠퍼스에 주요 행정기능을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캠퍼스의 특성과 강점을 고려해 기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전과 공주 캠퍼스가 가진 교육·연구 및 지역 연계 역량을 살리면서 통합대학 차원의 연계와 조정을 강화하는 '기능형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 대학은 이번 합의사항을 토대로 통합신청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통합추진위원회 논의와 구성원 찬반투표, 학무회의, 대학평의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된다. 양 대학은 통합신청서 제출에 앞서 대학별 설명회와 공청회, 양교 공동 공청회 등을 열어 통합 내용과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구성원 투표에서 통합안이 부결될 경우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통합대학은 대전과 공주, 천안 등 여러 지역에 분산된 교육 기반을 하나의 대학 체제 안에서 효율적으로 연결해 각 캠퍼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전과 충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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