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조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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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조성 본격 추진

  • 승인 2026-08-23 09:40
  • 수정 2026-08-23 10:01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군 장항읍이 개최한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 기본계획 보고회
서천군 장항읍이 개최한 보랏빛 정원도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 장항읍이 과거 제련소 중심의 근대 산업도시라는 회색빛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문화 정원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장항읍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발전전략인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5년부터 진행한 읍민토론회와 주민참여 공모사업,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기본계획 수립 추진협의회 운영을 토대로 마련됐다.

주민참여의향조사에서 8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기본계획에는 주민이 제안한 13개 사업이 주요 실행 과제로 담겼다.

계획수립 과정에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도 참여해 지역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핵심 사업은 장항선 폐선부지의 3.5㎞ 단절 구간을 생태 산책로로 연결하는 장항선 폐선부지 보랏빛 정원길, 옛 장항역 역사성을 활용한 체류형 문화공간 보랏빛 장항역 철도정원, 서해랑길과 연계해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장항 해안길 보랏빛 경관 등이다.

이에 더해 주민들이 마을 유휴지와 골목길 정원을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셀프가드너 문화를 확산해 지속 가능한 주민참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한 김현규 박사는 "이번 기본계획은 장항이 산업도시에서 생태.문화 정원도시로 전환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주민 주도의 셀프가드너 문화가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종석 장항읍장은 "9월 1일 예정된 주민총회에서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읍민에게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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