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찾은 조정식 의장 “행정수도와 국회 세종시대 완성” 약속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찾은 조정식 의장 “행정수도와 국회 세종시대 완성” 약속

조 의장과 의사당 건립위 세종 방문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한 시민들
조 의장 화답하며 '국회 세종시대' 약속
간담회선 "실질적인 행정수도" 평가
방명록으로 행정수도 의지 드러내기도

  • 승인 2026-09-29 16:35
  • 수정 2026-09-29 17:03
  • 신문게재 2026-09-30 2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국회 세종시대 개막을 약속하며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조 의장은 세종의사당이 본회의장을 갖춘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법적 지위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정치·행정 중심지의 실질적인 재편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 및 시민단체 또한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특별법 통과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습니다.

KakaoTalk_20260929_133314743_05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찾은 가운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세종시민들이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국회 세종시대가 제대로 잘 완성되고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찾은 조정식 의장이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에게 화답하며 이같이 약속했다.

현재로선 행정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본회의장 없는 의사당' 설계를 앞둔 상태인데, 온전한 국회 이전과 정치·행정 중심지의 재편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장은 이날 제2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와 함께 세종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의사당 예정부지를 시찰했다.

이날 일정은 최근 위촉된 2기 건립위의 첫 세종 방문으로, 김성수 건립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김종민(세종갑·무소속)·강준현(세종을·민주당) 국회의원,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세종시의장,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함께 했다.

KakaoTalk_20260929_133314743_06
조정식 국회의장과 제2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원 등이 29일 세종시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이 자리에서 조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노무현 정부가 설계한 세종시는 2012년 부처 이전이 시작한 이후 14년간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이 이뤄지면, 대다수 정부부처와 행정기능이 세종시로 집결하게 된다"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통과되면 세종시대 개막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7월 말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도 연내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하며 재차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KakaoTalk_20260929_133314743_09-side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세종시청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른쪽은 친필로 작성한 글귀. (사진=조선교 기자)
김종민·강준현 의원도 행정수도법 제정과 관련해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특별법 제정에) 의장께서도 의지가 확고하시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도 확고하다"며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해서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이정표를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 역시 "의장께서도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특히 관심이 많으시다"며 "세종의사당과 행정수도특별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들께서도 응원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60929_133314743_10
조정식 국회의장과 조상호 세종시장이 29일 세종시청으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들이 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 세종시대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상호 시장은 의사당 설계 문제를 되짚었다.

먼저 조 시장은 "국회 세종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선 법적 지위 확보와 도시 역량 강화, 재정 안정성 등 세 가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법 제정을 강조하며 "현재 세종의사당은 의장께서 집무하실 공간과 본회의장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건축 설계를 앞뒀다"며 "완전한 기능을 갖춘 의사당이 개원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연내 이뤄져야 한다. 법안 통과를 적극 이끌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의장의 시청 방문과 의사당 예정부지 시찰 현장에는 지역 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시민들이 대거 집결했다.

조 의장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정수도 완성과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구호를 외친데 이어 대책위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929_133314743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에서 세종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2.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5.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1.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2.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3.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4.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5.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선병원 60년 지킨 김인 여사 장례미사 '애도'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