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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만표 남서울대 특임교수가 27일 일본 와카야마대학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와카야마대학 제공) |
9월 27일 열린 이번 전국대회는 '신 레질리언스와 자치-포스트 신자유주의 시대의 다시 대비하는 사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홍만표 남서울대학교 교양대학 특임교수는 국내 관광 정책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오버투어리즘, 지속 가능 관광, 주민 자치의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홍 교수는 발표에서 "지방자치의 '신 레질리언스' 문제의식에 맞춰 관광 정책 역시 단순 관광객 유치 중심에서 지역사회의 삶과 공동체의 지속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가 단순한 관광 진흥을 넘어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버투어리즘과 주민 상생 문제에 집중하는 정책적 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용어의 변경이 아닌, 관광 정책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 자체가 달라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의 질문이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인가'에서 '관광이 지역사회와 주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관광이 목적지를 소비하는 것이라면, 여행은 그곳의 사람과 문화를 만나고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짚었다.
오버투어리즘의 본질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홍 교수는 "오버투어리즘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으로 발생하는 이익과 비용을 누구 부담하는지, 그리고 주민이 자기 지역의 관광 정책 결정에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는지의 문제"라며 "관광객 수보다 주민의 삶의 질과 의사결정 구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 관광의 방향성을 이번 대회의 핵심 개념인 '신 레질리언스'와 연결 지었다. 그는 "신 레질리언스는 과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변화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 바꿀지 지역사회가 함께 결정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은 관광객에게 좋은 관광지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주민에게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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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