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특화단지'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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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특화단지' 최종 지정

경북(포항·구미)·대구 초광역 공동 지정 결실, 영남권 K-로봇 클러스터 구축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이어 '로봇'까지 석권, '4대 미래 신산업 특화단지' 완성

  • 승인 2026-09-30 18:26
  • 수정 2026-09-30 18:3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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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로봇 특화단지 로드맵.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가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 이후 전국 최초로 추진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포항시는 경북도, 구미시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끝에 대구시와 함께 최종 낙점되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로봇 산업을 이끌 핵심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R&D 역량과 철강·이차전지 등 방대한 현장 실증 인프라를 입증해 내며 최종 선정의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시는 이미 유치한 이차전지·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이어 이번 로봇 특화단지까지 모두 유치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 미래 핵심 4대 신산업 특화단지를 모두 완성한 도시로 도약했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도내 양대 산업도시인 구미와 포항을 연결하는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구미의 제조 역량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 및 대규모 수요 기반을 결합해 첨단로봇 개발부터 생산, 기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제조AX)까지 연계하는 초광역 산업 협력 구상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에서 로봇을 개발하고 실제 제조현장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철강·이차전지 등 대규모 로봇 수요기반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로봇실증센터와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등 이미 검증된 시험·평가 기반을 실제 산업 현장과 맞물려 가동함으로써 로봇의 완성도와 작업 적합성을 입증하고 연구 성과가 기술 사업화로 직결되도록 지원을 집중한다.

포항에 생산거점을 둔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양팔로봇, 고가반하중 로봇 및 핵심부품의 개발·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포스코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기업과 협력해 제조공정 자동화 기술을 개발·검증하고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등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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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이 지난 5일, 6일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개최된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현장을 찾아 로봇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사진=포항시 제공)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첨단전략산업의 투자 촉진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북도와 포항시 차원의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책을 더해 로봇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포항의 첨단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포항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에 이어 로봇까지 4대 미래 신산업 특화단지를 모두 품은 도시가 된 만큼, 탄탄한 R&D와 제조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제조AX 대전환을 완성하고 포항을 미래 로봇 기술과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선도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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