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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식 행정학 박사·도시공학 박사·도시행복학연구소개설준비위원장 |
사람이 사라진 교육현장을 복원하고 되살릴 사람은 사람을 사람답게 가르치고 배워 본 세대뿐입니다. 지금의 60대와 80대는 교과서의 박제된 지식보다 삶을 먼저 배웠습니다. 가난 속에서도 도시락을 나누어 먹을 줄 알았고, 실패해도 서로 부축하는 법을 온몸으로 익혀왔습니다. 이들은 점수가 아니라 인성을 배우고 경쟁이 아닌 배려가 우선이라고 배웠습니다. 지금 교육이 잃어버린 바로 그것을 그들은 당연한 교육으로 여깁니다.
한국의 청소년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권입니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10대 사망원인 1위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문제집과 문제풀이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어른,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해 줄 어른, 삶의 의미를 함께 찾아 줄 어른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고통을 통하여 체득한 삶의 지혜를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이들이 어른입니다. 우리 곁에 있는 노인 세대에는 어른이 계십니다. 평생을 통하여 가난을 극복하고, 가족과 사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분들의 삶 속에 어른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른을 교육현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면 무너진 교실을 살려내는 묘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천식 행정학 박사·도시공학 박사·도시행복학연구소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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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