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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노인요양원이 14일 입소자와 가족이 옛 장터를 체험하며 소통하는 '2026 청양장터' 행사를 열었다.((사진=청양군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입소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등 110여 명이 참여해 물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요양원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입소자가 직접 물건을 고르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옛 장터 분위기의 행사장을 꾸몄다. 입소자에게는 행사 전용 화폐를 지급해 의류와 간식,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장터 한편에서는 손거울 만들기와 오재미 던지기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입소자와 보호자는 놀이에 참여하며 평소 시설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시간을 보냈다.
이·미용 쿠폰을 이용한 서비스와 가족사진 촬영도 마련해 참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잔치국수와 전, 어묵, 커피 등을 제공해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입소자의 일상에 변화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보호자가 요양원 생활을 직접 살펴볼 기회도 제공했다. 가족이 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입소자의 생활환경과 돌봄 활동을 이해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도 행사 준비와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요양원은 가족과 지역사회가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소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
임홍빈 청양군노인요양원 대표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짝 웃으며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가족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어르신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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