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85. 노인 주도 문명이 인류의 지속 가능을 보장합니다!

  • 오피니언
  • 사외칼럼

[신천식의 도시행복학] 85. 노인 주도 문명이 인류의 지속 가능을 보장합니다!

신천식 행정학 박사·도시공학 박사·도시행복학연구소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11-04 10:02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신천식(2026신규)
신천식 행정학 박사·도시공학 박사·도시행복학연구소개설준비위원장
현대 문명의 특징은 고도의 복잡성입니다. 속도와 경쟁, 생산성과 효율성이 삶을 지배하고, 기술과 금융,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개인과 문명의 생존과 지속을 위협합니다. 문명 위기의 근본 원인은 생태 역량의 근본적 한계보다는 과도한 욕심, 놓지 못하는 집착, 실체 없이 만연된 걱정입니다. 더 많이 쌓아두어야 안전하다는 믿음이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복잡성이 커질수록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아야 되는지를 아는 분별입니다.

노년학의 핵심인 사회정서 선택 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은 '인생의 남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수록 사람은 정서적으로 의미 있는 목표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은 나이 들수록 소유보다 관계, 성취보다 지속, 걱정보다 수용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갑니다. 공자가 말한 종심(從心)과 케팔로스(Kephalos)가 주장하는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은 노인이 겪게 되는 심리적이며 정신적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노인 세대는 지속 가능한 문명 전환의 몇 가지 특성을 보유합니다. 하나는 노인 세대는 장기적 관점을 보유합니다. 현존 세대의 이익만이 아니라 손자 세대와의 상생과 공존을 우선시합니다. 둘째는 비움의 의사결정입니다. 더 많이가 아니라 충분히를 기준으로 삼아 과열된 경쟁을 삼갑니다. 셋째는 침착함입니다. 숱한 위기를 지나온 사람만의 '이 또한 지나간다'는 태도는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공동체의 혼란을 막아냅니다. 노인 세대가 주도하는 문명은 젊음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젊음의 속도 역량에 노년의 방향 감각을 보태자는 의도입니다. 노인이 주도하는 문명은 미래를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는 노인 주도 문명은 장기적 시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자신만의 이익에서 벗어난 노인 주도 문명만이 장기적 시선으로 불확실성의 미래를 견뎌냅니다. 노인은 위대합니다.

교정 기준: 필자의 문체와 문장 구조를 유지했으며, 맞춤법·띄어쓰기·문장부호와 영문 철자 오기만 바로잡았습니다. 다만 원고 1의 키케로 인용문은 작은따옴표가 닫히지 않은 상태로, 인용 범위가 불분명하여 임의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신천식 행정학 박사·도시공학 박사·도시행복학연구소개설준비위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신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1.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2.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3.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4.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5. 충남대, 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이행보장안 마련 돌파구 될까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