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경강선 노선안 고쳐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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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경강선 노선안 고쳐 적극 추진"

시,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노선 수정 제기 민원 소통
"재수립해 국토부 반영 노력"
광주시와 공동대응도 추진

  • 승인 2021-05-13 17:19
  • 신문게재 2021-05-14 6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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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11일 수도권 내륙선과 연계 방안 등 경강선 연장과 관련 지역주민 설명회를 열고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11일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경강선 연장과 관련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경강선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일부 주민들의 의견이 시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유림동 주민대표 등 49명이 참석했다.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삼동~종합운동장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민원에 있어 경강선이 용인의 이동읍과 남사면 지역을 경유해야 하는 필요성을 1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일반철도인 경강선은 지역 거점을 잇는 노선 연결로, 용인까지 단절해 부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장거리 노선을 도시철도로 자체적으로 추진할 경우 용인경전철 사례와 같이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경강선 연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돼 매우 아쉽다"며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 방안 등 최적의 노선안을 재수립해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 시장은 "우리 시 내부를 잇는 신수로도 18년 만에 개통된 것처럼 철도나 도로를 유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시민의 편의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유언비어로 인해 분열되는 것이 아닌 110만 시민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신동헌 광주시장이 시청을 방문해 백 시장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반영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지역 거점을 노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일반철도는 용인시까지 끊어서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국토부 면담 등 협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 방문 면담 외에도 용인과 광주의 지역 정치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고 뜻을 모았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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