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백상기 “노인이 행복한 나라, 사회적 효행자들이 만듭니다”

  • 사람들
  • 휴먼

[휴먼]백상기 “노인이 행복한 나라, 사회적 효행자들이 만듭니다”

사회적 효행자란, 노인 공경에 대한 존경·명예 징표 HYO, 노년층과 젊은이들의 '세대공감' 조화 의미

  • 승인 2016-09-01 12:39
  • 신문게재 2016-09-02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휴먼스토리]오늘 효 아너클럽 발대식 여는 백상기 사회적효행운동본부 총재

▲ -1960년  청양 출생 -1979년  대전 대성고등학교 졸업 -1996년  목원대학교 졸업  -1998년  前 남대전청년회의소(JCI) 회장 -2002년  前 대전시 사이클연맹 회장 -2013년  前 대전시 농구협회 회장 -2015년  前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 -2008년  ㈜이앤애드 대표이사 -2016년  사회적효행운동본부 총재
▲ -1960년 청양 출생 -1979년 대전 대성고등학교 졸업 -1996년 목원대학교 졸업 -1998년 前 남대전청년회의소(JCI) 회장 -2002년 前 대전시 사이클연맹 회장 -2013년 前 대전시 농구협회 회장 -2015년 前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 -2008년 ㈜이앤애드 대표이사 -2016년 사회적효행운동본부 총재
백상기 사회적효행운동본부 총재가 2일 오후 2시 대전시노인복지관 별관 2층 대강당에서 대전시노인복지관 사회적효행운동본부와 효 아너 클럽(HYO Honor Club) 발대식을 갖는다. 이에 지난달 29일 오전 백상기 사회적효운동본부 총재를 만나 사회적 효행운동본부 총재로 취임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백 총재님, 사회적효행운동본부와 효 아너클럽 발대식을 갖게 되셨는데 이날 행사에 대해 안내해주실까요?

▲2일 오후 2시 대전시노인복지관 별관 2층 대강당에서 대전시노인복지관 사회적효행운동본부 및 효 아너클럽(HYO Honor Club)발대식을 갖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관심을 갖고 사회적효행운동에 동참해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정으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후 노인복지관협회 대전지회장님이 경로헌장을 낭독해주십니다. 이어 유한봉 대전시노인복지관장님이 인사말씀과 경과보고를 해주시고 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해주시게 되죠. 제가 기념사를 한 후 권선택 대전시장님과 이철연 대전시노인연합회장님과 김경훈 시의희 의장님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님이 축사해주시죠. 이후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기념촬영 후 폐식하게 됩니다.

-사회적효행운동본부 총재로 취임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제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다보니 평소에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아픔이 있어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많이 해왔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 시절 대전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무료 급식 봉사와 재능기부를 하던 중에 사회적 효행 운동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미래 효행 운동의 기본이 되겠구나 싶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3년동안 1000만원을 기탁하는 효 아너소사이어티에도 일시불로 1000만원을 기탁하고, 라이온스 지구본부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하도록 했지요. 저는 라이온스 총재 시절에도 어르신들 시력보호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서 백내장과 녹내장에 걸린 어르신들 100명에게 무료 시술을 해드렸습니다. 총재직을 마치고 나서도 봉사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사회적 효행운동에 참여하게 된거지요.

-앞서 말한 '사회적 효행'이 무엇인지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노인복지를 후원하고 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정과 국가의 효를 넘어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노인섬김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후원과 봉사, 기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죠. 특히 효(孝)의 현대적 개념은 'HYO'(The Harmony of Young & Old)로, 하모니를 이루려는 노년세대와 젊은 세대간의 조화로운 노력을 의미한답니다.

-총재님은 효 아너클럽 회원이시기도 한데요. 효 아너클럽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사회적 효행자들을 효 아너로 등록해 존경과 명예를 지켜드리고자 만든 제도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효행자들은 시 노인복지관 현관의 사회적 효행 공헌판에 명예로운 이름을 등재하고 그 높은 뜻을 영구 보존하게 되죠. 효 아너클럽 회원이 되시면 1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시게 됩니다.

-사회적 효행의 학문적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맹자』에 보면 “자기 집 노인을 공경해서 그 마음이 다른 집 노인을 공경하는 데까지 미치게 하고, 자기 집 어린이를 사랑해서 그 마음이 다른 집 어린이를 사랑하는 데까지 미치게 해야 한다(양혜왕 상편)”고 나와 있습니다.

『효경』에는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또 “군자가 효를 가르치는 것은 자기 부모뿐만 아니라 남의 부모까지도 자기 부모처럼 공경하고 형제간 우애하며 남의 형제까지도 사랑하게 하기 위함이다(광지덕장)”라고 가르치고 있지요.

『불경』에는 “효는 모든 선(善)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부모은중경)”, “효는 수행자의 삶의 기준과 준거, 죄악을 범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다(범망경)”라고 나와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우애있는 사람은 나가서도 스승과 어른을 공경한다(부모은중경)”고 했지요. “모든 남자는 내 아버지이고 모든 여자는 내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육도의 중생은 모두 내 부모로 생각하고 섬겨야 한다(범망경)”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레위기 19:32)” 라고 씌어있지요.

『신약성경』에서는 십계명 중 사람에 대한 제1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내 일뿐 아니라 이웃의 일까지 돌보아야 한다.(빌립보서 2:3-4)”, “누구든지 가정에서 부모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다(요한일서 3:20)”라고 말하고 있지요.

세상이 바뀐다고 해도 지구촌 어디를 막론하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사이에 형성된 사랑의 감정이 이웃과 사회, 국가와 자연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효를 이타적 가치로 보는 이유가 뭔지요.

▲이타적이란 말은 이기적(利己的)의 반대되는 의미로,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죠. 부모의 '내리사랑'이나 자녀의 '올리효도'는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이타적 심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효가 이타적 가치인 점은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에도 나타나 있는데, 인류만이 아닌 자연까지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은 고조선의 건국이념임과 동시에 교육법 제2조(교육이념)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인 효는 보편적이고 이타적 가치로서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지요.

효는 가족을 사랑하고 친인척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는 효의 기본원리로 보면 '사랑과 공경의 원리'이고 '관계와 조화의 원리', '자기성실과 책임의 원리'와 연관됩니다.

효는 가정윤리와 가족사랑을 기초로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마음입니다. 이웃은 우리 가정을 외롭지 않게 해주고 공동체를 이루도록 해주는 공동체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정신은 인류 공동체 구현을 위해 중요합니다.

-효에 대해 광의적 정의를 내려주실까요?

▲개념적 의미의 관점에서 보면 효는 가족사랑과 가정윤리를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는 인류의 보편적, 이타적 가치입니다. 효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사회, 나라와 자연을 위해 마땅히 먼저 해야 할 사랑의 실천입니다.

본질적 의미의 효는 상호적 관계를 기초로 의를 추구하며 예와 충으로 확장되는 보편적, 이타적 가치입니다. 효는 가정윤리와 가족사랑을 기초로 이웃과 사회, 국가와 자연으로 확장되는 사랑입니다. 효는 의(義)를 기반으로 조화를 추구하는 상호적 노력입니다. 효는 가정윤리를 기초로 사회윤리와 국가윤리로 확장해 실천하는 덕목이자 윤리입니다.

더불어 효(HYO)는 하모니(Harmony)를 이루려는 젊은세대(Young)와 노년세대(Old)의 조화적 노력입니다. 또 효는 세대 공감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 나라와 자연 등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윤리이자 덕목입니다. 효는 젊은세대와 노년세대가 서로를 위해 생각하고 물질적으로 돕는 것입니다.

-'사회적 효'에 대해 더 알려주실까요?

▲'사회적(社會的) 효'는 가정에서 부모, 자식 간 형성된 원초적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과 이웃, 인류봉사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노인계층이나 어린이를 보듬어 주는 활동이 바로 사회적 효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효'는 사회복지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용어입니다. 사회복지 영역이 물질적 복지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면, '사회적 효'는 사랑과 정성에 의한 복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천사례를 소개해주실까요?

▲예컨대 지역단위로 운영되는 아동보호와 상담소, 마을 단위로 행해지는 경로당 운영, 종교단체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급식, 독거노인에 대한 요양보호 활동,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 등이 포함됩니다. 사회적 효의 대표사례로 '효녀 가수' 현숙씨의 어르신 공경을 들 수 있겠습니다.

-총재님, '국가적 효'는 무엇인지요.

▲'국가적(國家的) 효'는 정부가 주축이 되어 법과 제도 등을 통해 효를 권장하고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컨대 어린이날, 어버이날, 노인의 날, 가정의 달을 지정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한 효문화진흥원 설립, 효행자에 대한 주거 및 세제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노인복지법,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헌법 제34조(사회보장), 36조(혼인과 가족생활), 민법 제974조(부양의 의무) 등에서 효와 관련된 내용이 국가적 효에 해당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국가적 현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려면 어찌 해야 될까요?

▲근본적인 문제는 가정의 안정과 기능의 회복에 있다는 사실을 기초로, 물질보다는 정신, 가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중의 하나가 '국가적 효'를 적극 권장하는 효의 실천일 것입니다. 효를 철학적 기초로 삼아 한국을 브랜드화(化)하는 '효리더십'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적 효 실천사례로는 세종대왕의 『삼강행실도』와 정조임금의 『오륜행실도』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우리 사회에 효행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사회적효행운동본부에서는 효행 인성교육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대전에 효문화진흥원이 생기면 효문화의 준거지인 대전을 중심으로 사회적 효행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지금 사회적효운동본부 회원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제가 라이온스 총재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 각 클럽에서 회장을 역임한 라이온스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일오사회 회원들 150여 명이 지난 16일 오페라웨딩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는데요. 이 분들이 앞으로 모두 사회적 효운동본부에 들어와 봉사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효행 운동의 중요성을 느끼면서도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실천하고 참여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진정성있는 봉사활동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3년 내에 100명을 배출시키는게 목표입니다. 지금 1호가 저이고, 2호가 강도묵 전 라이온스 총재(기산 엔지니어링 회장)시고, 3호가 한평용 전 라이온스 총재(대산철강 회장)십니다. 2일 사회적효행운동본부 발대식날에도 10명의 효 아너소사이어티가 배출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담·정리=한성일 제2사회부 부국장

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2.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3. 이재명 우주항공 대선 공약에 대전 빠져 '논란'
  4.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 공개… 7월 국토부 승인 신청 예정
  5. 아산시, 19일부터 시내버스 2개 노선 신규 운행
  1. 대전 동구, '트램 착공' 앞두고 주민불편 대응 '총력'
  2. 대전시, 한밭문화체육센터 오픈
  3.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4.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5. 대전문화재단, 0시축제 거리공연팀 공개 모집…13일까지 접수

헤드라인 뉴스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12일부터 제21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공약 관철을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선 본선레이스에서 각 당 후보들로부터 대통령실 및 국회 세종 완전이전, 대전 충남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 관철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골든타임'에 돌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은 12일부터 6·3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 간 열전을 벌인다. 본선레이스 돌입 이후엔 각 후보와 정당이 17개 시도 공약(公約..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12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충청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이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특히 대선 필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최대 승부처이자 전통적 캐스팅보터 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3주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6월 2일까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국민의힘이 대선주자로 김문수 후보를 공식화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주요 정당들의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들 후보들은 잇따라 감세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아 '표풀리즘'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대선주자들의 감세 공약을 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인하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6%로 낮추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세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