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기농·친환경이 대세! 道 중소기업, 홍콩 다국적 기업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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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기농·친환경이 대세! 道 중소기업, 홍콩 다국적 기업 러브콜 쇄도

-경기도, 도내 10개 기업과 2월 22~24일 홍콩 로하스 전시회 단체관 참가
-126건 1,473만 달러 수출상담, 계약추진 714만 달러 성과 거둬

  • 승인 2019-02-27 08:04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로하스전시회
홍콩 로하스 전시회 전경.
경기도 유망기업들이 홍콩 최대 테마파크, 5성급 호텔, 홍콩 최대 요식업 기업들과 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돌아왔다.

경기도는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HKCEC) 5F&G에서 열린 중화권 대표 유기농·친환경 전시회 '2019 홍콩 로하스 전시회'에서 도내 10개 업체와 함께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 단체관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중소기업연합회(경기FTA센터)가 주관, 3일간 총 126건 1,47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714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은 ▲㈜씨와이 ▲주식회사 황초원 ▲주식회사 로크 ▲㈜나담코스 ▲한국벨라루체 주식회사 ▲㈜한빛코리아 ▲㈜애드홈 ▲㈜상고대 ▲고려인삼연구㈜ ▲한국디비케이㈜ 등 10개사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고자 임차료·장치비 50% 지원, 편도 물류운송비용 지원, 교통편 및 통역원 지원,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했다.

우선 부천 소재 빙수기계 업체 ㈜상고대는 여름이 길어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홍콩 특성을 공략, 빙수 매장을 오픈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이 장사진을 치며 첫날에 예약 판매가 완료되는 기염을 토했다.

3일간 홍콩 최대 테마파크, 5성급 호텔, 요식업 기업 등 상담요청이 봇물을 이뤘고, 전시회 마지막 날 바이어와 직접 미팅이 성사돼 최소 1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 세척제인 '제타매직클리너'를 선보인 한국디비케이㈜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세척부분에 관심이 많은 중화권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공략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한국디비케이㈜의 이동욱 부사장은 "전시회를 꾸준히 참여하다보니 현지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얻고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경기도 단체관을 꾸려 같이 나오니 기업 간 시너지 효과도 나고,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서 손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센셜 오일 수용액으로 만든 천연화장품을 직접 제조 및 판매하는 ㈜애드홈은 화장품에 무방부제 재료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현지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몇몇 바이어는 홍콩에 대리점을 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환경·종교 등의 영향으로 대체식량을 찾는 바이어에게 식용 귀뚜라미 환과 선식을 선보인 한국벨라루체㈜와 웰빙 열풍에 따른 한빛코리아㈜의 한약재 제조 모발제품과 속눈썹 영양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과 아세안, 유럽, 북미시장과의 끈끈한 연결고리를 가진 시장이다.

특히 홍콩이나 대만처럼 다른 중화권 시장을 먼저 공략 후 중국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 전시회가 도내 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안전한 가이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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