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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대전을 방문해 4차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선포한 문재인 대통령 모습.사진제공은 대전시 |
(중)왜 4차산업인가
올해는 대전시가 출범한 지 70년, 광역시로 승격한 지 30년을 맞는 해다. 1974년부터 조성된 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전이 과학도시로 도약하게 했다.
대전 인구는 2014년 7월 153만6349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8년 2월 심리적 저지선인 150만명이 무너진 데 이어 현재까지 인구 감소세가 꾸준하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가 '블랙홀'처럼 주변 도시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면서 지역경제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사업체 수는 2014년 10만9535개에서 2년 동안 3693개(3.4%), 지역내총생산 역시 3조2000억원(9.8%) 증가에 그쳤다. 2015년 61.7%였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7년 61.0%로, 고용률은 59.6%에서 58.9%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조성된 지 50여 년 되고 연구 기능 위주로만 집적화해 있던 대덕특구를 고밀도 도심형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해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1호 공약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은 전 세계적 흐름이자, 문재인 정부 핵심 전략 중 하나다. 2016년 다보스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등장한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전 세계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계획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데이터경제 활성화, 5G 상용화, 시스템반도체 육성,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 전략을 밟아왔다.
대전은 명실상부 '과학도시'다. 대덕특구는 대덕연구단지로 1992년 준공돼 연구개발·생산·상업화를 포괄한 과학기술거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며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으로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출범했다. 연구단지를 핵심축으로 한 대덕특구는 우리나라의 과학 중심지로서 굳건히 자리하며 위상을 떨쳐왔다.
26개의 전국 최다 출연연을 보유하고 있고 1600여 개 첨단기업 입주, 전국대비 39%에 달하는 연구소기업 입주, 석·박사급 2만6000여명 보유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주도해 대한민국 혁신성장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도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며 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전시는 특히 바이오첨단부품 등 혁신성장 관련 산업 예산을 국비로 대거 확보했다"며 "대전이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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