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사고.화재.범죄 등 지역안전지수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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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사고.화재.범죄 등 지역안전지수 취약

세종시 범죄 탈월 불구 교통사고.화재 등 수치 낮아
충남도 자살 여전히 취약...교통사고.생활안전도 미흡

  • 승인 2019-12-10 17:01
  • 신문게재 2019-12-1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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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역안전지수(2018년 통계 기준)
대전시가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등 안전사고에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자살에 여전히 취약했고 교통사고와 생활안전에도 미흡했다. 세종시는 범죄 예방 측면에서 탁월했으나, 교통사고와 화재, 생활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6개 분야별 전국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 지역 안전지수(2018년 통계 기준)'를 공개했다.

지역 안전지수는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 안전수준을 점수화해 최고 1등급부터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매긴 것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는 6개 분야 중 감염병(3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분야 모두 4등급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전년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에서 4등급을 받았으며, 자살과 감염병에서 3등급을 받았다.

충남도는 자살이 최하위인 5등급으로 저조했다. 교통사고와 생활안전은 4등급을, 화재, 범죄, 감염병은 3등급을 보였다.

충남도는 전년에도 자살에서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한 등급 떨어졌다.

세종은 교통사고와 화재, 생활안전은 5등급, 자살과 감염병은 2등급, 범죄는 1등급을 받으며 분야별 편차가 컸다. 특히 세종은 5년 연속 범죄 분야에서 1등급을 유지했지만, 화재 분야에서 5년 연속 5등급을 기록하며 극과 극을 보였다. 세종이 화재 분야에 취약한 것은 도시형성 과정에서 사고(2018년 8월 6일 건설현장 화재 3명 사망 등)가 많고, 환산화재사망자 수가 특·광역시 중 1위(세종 0.149명/만명, 특·광역시 평균 0.111명/만명)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교통사고 2등급을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은 3등급을 범죄는 4등급을 기록했다. 화재는 전년 대비 2등급 상승했다.

대전 지역 자치구 중에는 유성구가 범죄, 자살, 감염병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범죄와 자살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동구는 교통사고, 화재, 자살에서 5등급을 받았으며, 대덕구도 교통사고와 생활안전에서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지역 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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