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창노)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에 걸쳐 장애아동과 청소년,성인 21명을 대상으로 총 10회기에 걸쳐 겨울 계절학교를 진행했다.
이번 겨울계절학교는 생애주기별 방학기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다양한 체험이나 여가 활동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자존감과 흥미, 정서적 안정,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의 특성상 사회참여 기회가 적었던 문화, 여가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용자들에게 계절학교의 만족도가 높은만큼 이번에도 참여도가 높았다.
계절학교에서는 아동계절학교 농촌체험과 실내놀이터 이용, 사회적응훈련 등 활동이 진행됐다. 청소년계절학교는 스크린골프 등 학교 교육에서 접해볼 수 없는 교과교육 이외의 활동을 했다. 성인계절학교에서는 눈썰매장과 상상체험 등 여가 활동 위주의 다양화된 프로그램들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게 진행됐다. 특히 유성 소재 양탄가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40명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주었고 유성에 있는 알크레프트 드라이빙라운지에서 체험비를 3회 무료로 지원해주어 더욱 알찬 계절학교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동 계절학교에 참여한 이 모 (8)군 학부모는 "방학기간에 활동이 적어 걱정이 컸었는데 다행히도 이렇게 계절학교에 참여하게 되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너무도 신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윤창노 관장은 "겨울 계절학교가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방학 기간 동안 무료하지 않도록 많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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