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전경. |
국가건설기준은 건설공사의 기술성, 환경성 향상 및 품질확보와 적정한 공사 관리를 위해 국가(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관리하는 기준 체계다. 설계기준과 표준시방서, 전문시방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댐과 상수도 등 물 분야에 대한 국가건설기준을 위해 물 환경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 분야 국가건설기준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수행과 양 기관 보유시설 공유 ▲연구개발 성과 검증 실험 ▲물 분야 '국가건설기준 관련 단체'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참여 등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국가건설기준 관리를 총괄하는 '국가건설기준센터' 운영과 건설과 국토관리 분야 연구개발, 정책수립, 기술지원, 품질 인증 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건설기준의 제정이나 개정에 참여하는 '국가건설기준 관련 단체'는 그간 학회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건설기준 관련 단체에 참여해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더 실용적인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5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통해 국가건설기준의 체계적 관리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 업무협력으로 국내 물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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