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된 농민들을 위해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 등을 도입한 박 군수는 군청 앞 회전교차로가 사고 위험과 불편하다는 민원<본보 18일 15면 보도>이 잇따르자 행안부에 공무원을 파견해 설계 검토를 요청하는 등 군민들의 목소리에 곧 바로 대응하고 있다.
군청 앞 로터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교통사고 잦은 곳'을 선정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9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억 8000만원이 책정됐고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크게 거론되는 문제는 12개의 교통섬으로 어른신운전자들이 진·출입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전국 모델로 야심차게 설계된 군청 앞 회전교차로는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자문을 거쳐 설계를 마쳤고 공사가 한창이다.
이처럼 행정적인 절차와 과정을 모두 마친 사업이지만 박 군수는 주민들의 불편한 목소리를 존중해 설계 검토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박 군수의 빠른 결정력과 행동은 돋보였다.
군 관계자는 "절차대로 교차로 설계를 했고 관련 기관의 자문까지 얻어 공사가 완료 시점에 왔지만, 주민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행정이 잘못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정현 군수의 빠른 결정력과 리더십, 그리고 군민을 섬기는 자세가 부여군을 젊게 변하게 만들고 있다는 여론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