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아재개그] 자연배경의 그림

[유머-아재개그] 자연배경의 그림

어느 초등학교 미술시간의 일이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그림을 그리도록 일렀다.

다들 부지런히 색칠을 하고 있는데 창가에 앉은 한 아이만이

물끄러미 먼 산을 바라볼 뿐 그릴 생각을 않는 것이었다.

선생이 다가가서 정답게 물었다.

“어디 보자, 무얼 그렸지?”

그러자 그 아이가 아무 것도 안 그려진 하얀 도화지를 내밀며 말했다.

“소가 푸른 풀밭에서 풀을 뜯어먹은 그림이어요.”

“오, 그래? 그런데 풀은 어디 있지?”

“폴은 소가 다 뜯어먹어서 없어요.”

“응, 그렇구나, 그럼 소는 어디 있나?”

“선생님도 참, 소가 풀을 다 먹었는데 이 풀밭에 있겠어요? 벌써 다른 데로 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