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공연 락락. |
13일 충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시티문화재단은 올해 3건의 프로그램을 지정·기부하며 지역민의 문화활동에 지원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소외계층·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공연 락락(樂樂)',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지원사업', 충남 지역 인문·기념비적 역사·역사유산 등을 기반으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하는 '주민참여 문예콘텐츠개발 지원사업' 등이다.
우선 '찾아가는 공연 락락'은 문화소외지역과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 문화 복지를 실현하고 문화예술 기반 불균형으로 인한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공연은 충남 도내 문화소외지역 7곳, 도서지역 2곳 등을 방문했다. 대상지는 천안 위례초와 홍성 다함께 돌봄센터, 예산 신양중, 천안 한마음고, 태안 안면초, 논산 강경중앙초, 서천 서면중, 당진 대난지도와 보령 장고도 등이다. 지역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구석 곳곳에서 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다. 공연장에선 마당극패 우금치와 방타 타악기앙상블 등 공연단체가 참가해 총 545명이 관람했다. 도서지역 주민들의 공연문화 확산과 지역 예술문화를 장려해 지역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문화 융성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지원사업'도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개인과 가족의 심리적 문화재를 극복하고 사회적 역할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사회문화예술교육 기능을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 중이다.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전가정법원과 협력, 수요자 연계를 통한 문화예술분야와 사회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활성화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23가정의 청소년 23명이 참여했으며, 매주 토요일 3기수씩 각 8회차로 총 24회차를 운영했다. 청소년이 가족들과 자연스레 동화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잠재적 자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지속화를 통한 문화취약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기부를 통한 재원 확보로 도내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누구나 문화로 행복해질 수 있는 충남이 되는데 일조하고 있다"며 "문화소외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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