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임 마친 대전웰니스병원 검진·척추센터로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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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임 마친 대전웰니스병원 검진·척추센터로 '재활'

김철준 병원장 11일 검진센터 개소식
전담병상 소회 밝히고 병원비전 소개

  • 승인 2023-07-11 17:47
  • 신문게재 2023-07-12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철중
대전웰니스병원이 11일 코로나 전담병상을 마치고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철준 병원장이 병원을 소개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대전웰니스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상의 소임을 마치고 새롭게 종합건강검진센터의 문을 열었다. 11일 대전웰니스병원은 12층 대강당에서 검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병원 비전을 소개했다.

대전웰니스병원은 2013년 대덕구에 개원해 대전시민들이 이용하는 재활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2021년 12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심각해 병상이 부족할 때 대전과 중부권 감염병 환자를 돌보는 전담병상으로 자진 전환하고 일반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원시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받는 병상으로 2023년 2월 5일까지 운영됐다. 음압병상 등 감염병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내부 시설변경을 한 달 만에 마치고 2022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 3만 명을 돌봤다. 당시에도 병원 3층은 심부전 등의 환자를 위한 투석실이 운영됐는데 감염관리로 투석환자 중 한 명의 사망사례 없이 전담병상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은 "입원할 병원이 없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돌아가시고, 확진 임산부가 출산 병원을 구하지 못할 때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상으로 과감하게 전환한 것이 엊그제 같다"라며 "어려운 때에 감염병 환자를 돌보느라 함께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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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웰니스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상 소임을 마치고 새롭게 마련한 검진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대전웰니스병원은 종합건강검진센터를 마련해 이날 문을 열었다. 건강검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개발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진 후 병원이 사후관리를 도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또 오랫동안 운영한 소아재활을 지속 발전시키고, 8월 중 척추관절 수술센터를 마련해 수술과 재활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전담병상의 소임을 마치고 앞으로 어떤 병원이 될 것인가 고민했을 때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자는 뜻을 갖게 됐다"라며 "지역사회와 더욱 교류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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