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코쿤, '우리 둘의 블루스' 웃음보 저격

  • 문화
  • 문화 일반

'개그콘서트' 코쿤, '우리 둘의 블루스' 웃음보 저격

  • 승인 2023-11-20 12:12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코쿤 개그콘서트 사진 (1)
사진=KBS2 '개그콘서트'
'개그 아이돌' 코쿤이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코쿤의 멤버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우리 둘의 블루스'는 만나기만 하면 드라마를 찍는 전재민과 강주원과 이들을 지켜보는 윤원기, 새암, 슈야의 괴로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코너다.

윤원기, 새암, 슈야는 전재민, 강주원 없이 코너의 문을 열었다. 세 사람은 "둘은 만나기만 하면 드라마 찍고 난리가 난다. 완전 역겹다"라고 몸서리를 쳤다. 그런데 그때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 흘러나오고, 전재민과 강주원은 무대 뒤에서 등장했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서로를 향해 박수를 치며 "멋지다", "브라보"를 연호했고, 그런 그를 보며 윤원기가 "거지 같다, 너네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윤원기는 강주원을 끌고 무대 뒤로 나갔다.

새암과 슈야는 전재민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봄날'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안무 막바지에 다시 강주원이 등장했고, 전재민과 강주원은 등을 맞댔다. 전재민은 "간절히 보고 싶어하면 만나게 된다더니... 찾았다, 내 봄날"이라며 강주원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전재민은 강주원에게 중학교 2학년 야구하던 날이 생각나는지 물었고, 강주원은 마치 드라마 주인공처럼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로 돌아가 보자고 얘기했다.

세 사람의 방해에도 전재민과 강주원은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2학년 때 옆 학교와 패싸움한 날이 생각난다고 했고,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칫"이라며 코웃음 치는 모습이 폭소를 불렀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각각 투수와 포수를 맡아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지만, 강주원은 팔을 다쳐 더는 야구를 할 수 없었다. 그는 전재민에게 야구를 그만한다고 어떻게 말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전재민이 먼저 "야구를 그만두겠다"면서 "내 꿈이 최고의 투수였던 이유는 네가 내 포수였기 때문이다. 나에게 야구는 너 강주원이니까"라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윤원기는 "강주원이 야구야? 그럼 내가"라며 방망이를 들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쿤은 청춘드라마 속 클리셰들을 활용해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면서도 다음 전개가 궁금한 청춘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칫", "우리 그때로 돌아가 볼까?", "바람이 알려주던 걸?" 등의 대사는 '우리 둘의 블루스' 시그니처 대사가 됐고, 이는 전재민과 강주원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더해져 관 객과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코쿤이 출연하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1.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2.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3.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
  4.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의사·교수·개발자 건강산업 함께 연구"
  5.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정기공연 '대동' 개최

헤드라인 뉴스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22대국회 행정수도 개헌 동력 살아나나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로 충청의 최대 염원 중 하나인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동력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이에 대한 불을 지피고 나섰고 4·10 총선 세종갑 당선자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호응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개헌은 국회의석 3분의 2가 찬성해야 가능한 만큼 거대양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개헌 정국을 여는 데 합의할지 여부가 1차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국회에서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 하면서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더불어민주당, 대전·충청 화력집중… 이재명 지역 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22대 총선에서 '충청대첩'을 거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9일 대전·충청을 찾아 지지세를 넓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과 충청 4개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선인은 충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원들의 의견 반영 증대를 약속하며 대여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다. 민주당은 19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당원과 함께! 컨퍼런스,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편에 이은 두 번째 컨퍼런스로, 22대 총선 이후 이 대표와 지역별 국회의..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대전 외식비 전국 상위권… 삼겹살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싸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가뜩이나 오른 물가로 지역민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대전의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9500원으로, 제주(962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비싸다. 지역의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1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