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세계일보 박종현 후보 당선

지지율 36.0%로 당선 확정
내년 1월 취임...임기 2년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된 세계일보 박종현 기자.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박종현 세계일보 사회2부장이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덕영)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기자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전자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059명 중 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9.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1번 박록삼(시사위크 선임기자) 후보가 2077표를 득표해 31.6%의 득표율을 보였고, 기호 2번 박종현(세계일보 사회2부장) 후보가 2370 표를 얻어 36.0% 득표율, 기호 3번 최권일(광주일보 정치총괄본부장) 후보가 2131표를 얻어 32.4%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종현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가 휴대전화 문자와 카카오톡을 활용해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 6578명 중 36.0%인 2370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박종현 당선인은 내년 1월 임기 2년의 한국기자협회장으로 취임한다.

박 당선인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사회2부장,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을 지냈고, 한국기자협회 해외네트워크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기자사회의 연대가 느슨해진 틈을 타 올곧은 비판을 해온 언론과 기자들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며 "우선 뜨거운 마음으로 언론자유 수호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언론 공영·공정성 수호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기자협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언론 공영·공정성 수호 특별위원회' 설치 ▲전문연수 및 단기연수 대폭 확대 ▲지역언론 지원 확대 ▲취업박람회 성격의 'K저널리즘 아트 페어' 개최 등을 내세웠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