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월드 TV가 할매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를 조명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칠곡군 제공 |
NHK 월드 TV는 수니와 칠공주를 집중 조명하는 방송을 지난달 25일부터 내보내기 시작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8명의 할머니가 모여 결성한 할매힙합그룹으로 세계 주요 외신으로부터 K-할매라고 불리며 대기업 광고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NHK 월드 TV는 칠곡군을 방문해 1박 2일에 걸쳐 수니와 칠공주를 직접 취재하며 3분 40초 분량의 뉴스를 제작했다.
NHK는 뉴스에서 수니와 칠공주를 신선한 라임으로 이름을 날리며 랩이 젊은 층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소개했다.
또 나이가 유일한 매력은 아니며 삶과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노래한다며 앞으로 이 그룹의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수니와 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우리가 전 세계 방송에 나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인생 황혼기에 황금기를 맞은 것 같다"며 "건강 관리를 잘해 서 세상 마지막 날까지 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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