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역 주도형 C형 간염 퇴치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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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지역 주도형 C형 간염 퇴치사업 본격화

지산면 20세 이상 주민 대상 2-3월 집중 검진…확진자 치료비 지원

  • 승인 2026-02-19 11:35
  • 양선우 기자양선우 기자
진도군청 최종
진도군청
전남 진도군이 올해부터 '지역 주도형 감염병 대응' 정책의 하나로 시형(C형) 간염 퇴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조기 검진과 치료 연계를 통해 만성 간질환과 간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과 수명을 연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도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고군면과 임회면을 대상으로 시형(C형) 간염 퇴치 시범 사업을 추진했었다.

해당 기간에 총 3,063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148명이 항체 양성자로 확인됐으며, 이 중 39명이 시형(C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도군은 39명의 확진자 가운데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33명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해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는 시형(C형) 간염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도군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지산면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 4,500만 원을 편성해 '지역 주도형 시형(C형) 간염 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내면, 의신면 등 나머지 지역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산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형(C형) 간염 항체 검사의 검진 기간은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이며,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시형(C형) 간염은 시형(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고, 현재 예방 백신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 감염 경로는 비위생적인 의료 시술, 주사기 공동 사용, 혈액을 통한 감염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나 검사용 장비의 일부가 체내 조직 안으로 들어가는(침습적) 시술과 불필요한 주사를 피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도군보건소장은 "고군면과 임회면의 시범 사업을 통해 시형(C형) 간염의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를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간암을 예방하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진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진도=양선우 기자 ysw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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